15일 방영된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자들이 총출동하여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 최민용, 서민정, 정일우, 김혜성, 김범, 신지 박민영 등이 출연해 '거침없이 눌러줘'를 통해 평소에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팀 내에 나를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 '악플로 인해 잠못이룬 경험은' 등의 질문을 통해 하이킥 식구들의 솔직담백한 토크를 들어볼수 있었다.

유일하게 미성년자인 김범은 이상형으로 '키가 작고 나이가 많은 사람'을 꼽았고 이 얘기를 들은 서민정과 박민영이 동시에 흐뭇해해 주목을 받았다.

MC가 서민정과 박민영 둘중에 어떤스타일이 이상형에 가까운지를 묻자 김범은 쑥쓰러워하며 '둘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 좋다'고 얼버무리고 말았다.

이런 행동에 MC유재석은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재치있게 응수했고 김원희는 '얄개니까'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얄개' 고등학생 김범에 대해 유재석은 이자리에서는 말 못했지만 집에가서 일기장에 '사실은 ㅇㅇ누나가 더 좋은데 오늘 촬영장에서는 차마 말을 못했다'라고 쓸것이라며 추측하기도 했다.

'얄개'의 사전적 의미는 '야살스러운 짓을 하는 사람'이다.

야살스럽다라는 말은 '보기에 얄망궂고 되바라진 데가 있다'는 뜻.

그러나 유재석과 김원희가 김범에게 '얄개'라고 한 것은 이런 의미보다는 70년대 유행했던 청춘영화 '얄개시리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얄개'의 대명사 이승현은 학창시절의 얄개짓을 영화로한 얄개씨리즈에서 이승현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므로해서 이승현하면 얄개가 떠오르게 했다.

이승현이 출연한 작품은 <고교 얄개>, <얄개행진곡>, <남궁동자>, <괴짜 만세>, <고교 우량아>, <우리들의 고교시대>, <대학얄개> 등 대체적으로 학교생활을 영화로 만든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유재석은 극중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김혜성, 정일우, 김범에게 실제생활에서도 재미있는(?)곳에 간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김혜성은 김범이 아직 미성년자라서 재밌는 곳은 정일우와 둘만 간다고 재치있게 대답해서 좌중에게 재미를 주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너무 재미있었다'는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