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의 CEO로 나선 전 환경부장관 손숙씨가 연예계의 후배 노총각 노처녀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 2TV '경제비타민'에 함께 출현한 윤정수와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은 방송중 손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웨디안의 실제 회원과 윤정수가 즉석 맞선을 진행시키는 장면이 방송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정수는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이 "키가크고 평범한 스타일의 여성"이라고 밝히자, 방송에서 손 전 장관은 윤정수에게 맞선을 권유하였다.

손숙대표는 이번 방송출연에 앞서 2주전 윤정수가 리포터로 나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맞선을 준비해온것으로 밝혀졌다

윤정수의 맞선녀는 한눈에 보아도 호감형인 얼굴인 김효래씨.

김효래(26)씨는 윤정수와 같은 고향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현재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김효래씨는 웨디안의 회원으로 가입시 윤정수를 이상형으로 꼽아 이번 촬영이 잡혔을때 실제 맞선을 주선하게 되었다고 웨디안 관계자는 밝혔다.

윤정수는 실제 맞선이 진행되는것을 모르는채 방송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김효래씨와 맞선을 진행하는 장면에서 쑥스러워 하면서도 맞선녀가 마음에 마음에 들었는지 맞선이 끝난후 악수하며 손을 놓지 않는등 호감을 비추기도 했다.

이번 윤정수와 김효래씨의 만남은 손대표가 특별히 추진중인 "스타매칭 프로그램"의 시작이다.

손숙대표는 "오랫동안 연예계에 몸담으면서 많은 후배들을 알게 됐다. 혼기가 꽉 차도록 결혼하지 않는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 후배들부터 먼저 짝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연예인 중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예인 중매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연예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직접 그들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까지 주선하는식으로 이루어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