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에는 김주희, 이혜승, 박찬민, 최기환, 김일중, 윤현진 SBS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특히 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김일중 아나운서는 24시간 뉴스채널로 유명한(?) 방송사의 윤재희 앵커와의 열애사실 공개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두사람의 열애사실이 공개되자 윤재희 앵커의 집에 찾아가 인사를 드리게 된 김일중 아나운서는 은근 부모님들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자랑을 하기도 했다.

짖꿎은 강호동이 여자친구에게 영상 메일을 보내라고 하자 즉석으로 닭살멘트를 보내 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의 주제는 '솔직히 지금 내 여자, 이것 하나만은 감쪽같이 속고 있다!'

남자출연자 중에서 유일하게 미혼인 김일중 아나운서에게는 참으로 난처한 주제가 아닐 수 없었다.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속이고 있는 점을 조심스럽게 밝히면서 여자친구에게는 담배를 안핀다고 해놓고 몰래몰래 피기도 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곧이어 이런 사실에 대해 다시금 사과 영상편지를 보내고 금연할 것을 맹세하기도 했다.

이때 담배를 피는 사실을 손 냄새를 맡아보면 안다면서 옆에있던 새색시 이혜승 아나운서의 손을 덥석 잡고 재연하려다 제지 당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진행자들은 여러가정 풍지박산날 일이라며 어서 여자친구의 집과 이혜승 아나운서의 시댁에 사과영상을 보내라고 해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곧이어 김일중 아나운서는 '정말 사과드린다. 자신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사과했고 민병철 교수에게는 영어로 사과하라는 짖꿎은 요구에 '메일로 보내드리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이혜승 아나운서는 1월 12일 중앙대 교수의 아들인 동갑내기 변호사 민준기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민씨는 민병철어학원으로 유명한 민병철 중앙대 교수의 아들로 국내 모 법무법인에서 미국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