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장나라와 하윤동이 또한번 우정을 과시했다.

장나라는 9일 오후 7시30분 중국 베이징 전람관에서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장나라는 중국과 한국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3,000여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압도했다.

이날 콘서트에 대만 스타 하윤동이 게스트로 참석해 화제를 뿌렸다.

장나라와 하윤동은 함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아오샹두에니쒀'를 듀엣으로 불러 콘서트장을 가득 매운 3,000여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윤동은 듀엣곡 이후 자신의 노래를 한 곡 더 불렀다.

또한 한국에서 온 팬들이 한복을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한복을 선물로 받은 하윤동은 "한복을 입어본 적이 없고 거울이 없어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의 반응을 보니 좋은 의상인 것 같다"며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하윤동은 "장나라가 한국 활동과 콘서트 준비로 요즘 많이 힘들어했다. 특히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비행기타기를 두려워 하는 장나라가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대기실에서 준비하는 장나라에게 들릴 정도로 환호성을 외쳐주자. '장나라 넌 최고야!'"라고 팬들과 함께 장나라를 격려했다.

이와 같은 연이은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서로간의 챙기기 이벤트로 중국 언론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장나라와 하윤동의 열애설이 불거지고 있으나 두사람은 여전히 "연인관계 아닌 단순한 친구일뿐"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