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밀양'과 '캐리비안의 해적'이 대 접전을 벌일것으로 인터파크ENT에서 분석했다.

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각 예매 사이트 예매율에서 사상 최고 개봉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는 '캐리비안의해적3'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금토일(6/1~ 6/3) 실제 예상 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인터파크의 '주말 박스오피스 예측'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영화 '밀양'이 '캐리비언의 해적'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예측시스템에 의하면, 여전히 막강한 스크린 수를 장악하고 있는 '캐리비언의 해적'이 70만명대의 관객을 기록하고 '밀양'은 지난 주말 대비 4~5배에 이르는 8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3위는 양조위, 금성무 주연의 신규 개봉작 '상성-상처받은 도시'가 차지할 듯하며 뒤를 이어 '못말리는 결혼', '스파이더맨', '전설의고향' 등이 4, 5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밀양'의 예매율은 개봉주인 27일 주말까지 10%대의 예매점유율을 보였으나 18일 새벽, 전도연의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매율이 급상승 3배가 넘는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캐리비언의 해적과의 큰 격차를 줄이고 현재 34.3%로 주말예매순위 2위로 나타났다. (1위 캐리비언의 해적 44.9%)

전국 주말 관객수는 지난 주와 비슷한 200만명선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도연 효과'가 얼마나 작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