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흐린 날씨 속에 연예계 커플의 결별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4년 같은 미용실에 다니면서 인연을 쌓기 시작, 사랑을 키워왔던 박정철 차예련 커플의 결별설이 바로 그것.

뉴스엔에 따르면 박정철-차예련 커플의 한 측근이 "올 초 박정철이 공익근무를 마칠 쯤부터 관계가 소원해지다 최근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박정철이 다른 사람과의 열애설이 연예계에 나돌면서 올 초부터 불거진 이들 커플의 결별설에 대해 소속사측은 "두 사람이 잘 만나고 있다.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해 왔다고 한다.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들 커플의 결별설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아직 본인과 확인해 보지 못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라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정철은 1976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1997년 KBS 슈퍼탤런트 공채로 데뷔 '호텔리어' '리멤버' '신화' 등에 출연했으며 '순수의 시대' '스크린' 등에서 주인공 맡아 열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그는 2001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 SBS 특별기획 <푸른 물고기> 제작보고회에서 박정철은 차예련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거절, 두 사람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하지만 이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런 문제없다. 결별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결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뉴스엔은 밝혔다.

차예련(본명 박현호)은 1985년 출생으로 2004년 패션쇼 서울컬렉션 지춘희 디자이너쇼, 잡지 보그걸, 보그, 더스타일, 코스모걸 모델 등으로 활동했고 2005년 박정철의 소속사인 J&H로 옮겨 현재까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영화 '여고괴담4'를 통해 신세대 스타로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조안과 함께 영화 '특별시 사람들' '므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4년 11월 박정철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애정을 과시하며 사랑을 유지해오던 터라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