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타잔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고든 스콧(80)이 생을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대변인은 “스콧이 지난달 30일 심장 수술 후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1950년대 타잔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콧은 인명구조원 출신으로1954년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했던 영화 ‘타잔의 숨겨진 정글’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베라 마일스와 결혼했다.

이후 4년만에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열렬한 팬이던 여성과 여생을 보냈다.

주변인에 따르면 “고든 스콧은 정말 훌륭한‘타잔’이었다”며 “그는 지적이고 매력적인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스콧에 앞서 1930년대 원조 타잔이었던 허먼 브릭스마저 10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