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매체에서 '잔인한 4월'이라고 할만큼 연예가는 물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가슴 한켠을 훈훈하게 해주는 소식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다.

24일 오후 이동건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무슨 말을 가져다 붙여도 그 사람을 다 표현해 낼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낸지 4년이 됐다" 고 글을 적어 한지혜와의 사랑을 시인한데 이어 25일 오전 1시 46분께 한지혜는 미니홈피 프로필 란에 "많이 놀러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오빠랑 예쁘게 오래오래 사랑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연인 이동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건과의 데이트 현장을 공개한 한지혜는 "부디 저희를 악플(악성 댓글)로 갈라놓지 말아 주시옵소서"라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고, 26일에는 11월 결혼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지혜 소속사 측은 26일 오전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은 아직 너무 이르다. 이동건은 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한지혜는 아직 나이도 어리다"라고 말하며 결혼설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편, 그동안 매스컴에 공개를 꺼리던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은 그의 평생 연인인 와이프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 전달식에 아내 박현정씨와 동반으로 참석해 눈길을 끈것.

이승철은 약간 쑥스러운듯 "사실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오신 사장님께서 네덜란드 분이시라 통역이 필요해 부르게 됐다"며 아내 박현정씨를 소개했다고…

부인 박현정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섬유업과 부동산업을 한 적이 있는 사업가로 지난해 4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다 9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승철.

와이프의 도움을 받게 된 그는 "사실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결혼하고 나서 제 안사람에게 이런 큰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준다니까 더욱더 신이 난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음악사이트 쥬크온(www.jukeon.com)이 최근 조사한 재테크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5일에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는데, 이날 미모의 여자 톱스타들은 그녀들만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멋진 의상을 입고 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김정은은 과감한 가슴라인 노출 드레스를 입고 나와 뜨거운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드라마 '주몽'과 영화 '타짜'가 2007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부문 최우수상에는 류승범(사생결단) 염정아(오래된 정원)가 TV부문 최우수 연기자상에는 김명민(MBC '하얀거탑') 손예진(SBS '연애시대')이 각각 선정됐다.

TV 부문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고아라는 파격적인 섹시한 댄스 무대로 이날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25일에는 일본 진출 네 번째 시즌 만에 이승엽이 통산 9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홈런을 선사하듯 멋진 세레머니를 보여준 이승엽은 이날 시즌 5호 3점짜리 홈런을 쳤다.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풍성한 5월에는 멋진 홈런 소식이 야구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들리길 기대한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