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이 별의 4집 앨범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했다.

별과의 최초 스캔들 주인공이기도 한 오지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4집 앨범 ‘미워도 좋아’ 쇼케이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두 사람은 연예계 크리스천 모임인 ‘미제이’의 일원이기도 하다.

미제이(MEJㆍMission of Entertainment in Jesus)는 연예인 신앙공동체로써 가수 자두와 개그맨 엄승백이 이모임을 통해 커플이 됐다는 보도가 되면서 일반인들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별과 오지헌은 열애설과 상관없이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은 “충남 서산에서 어머니께서 올라오셨는데 오지헌씨를 보고 많이 놀라신 듯하다”고 재치를 발휘하면서 “사실 방송에서도 공공연히 말했지만 오지헌씨와는 주님의 모임 아래 좋은 형제님이시자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다. 하지만 신랑감으로는 제 타입이 아니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별과 오지헌의 스캔들은 2월 20일 tvN '옥주현의 라이크 어 버진'에 개그맨 박휘순과 오지헌이 출연하면서 밝혀졌었다.

이름하야 "스캔들보다 무플이 더 가슴 아팠어요" 사건.

인터넷 악성 댓글에 대한 이야기 도중 박휘순은 "얼마 전에 신봉선씨와 열애설이 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 난 스캔들이었다"며 "더 심한 것은 그 열애설 기사에 리플이 하나도 안 달린 `무플` 이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캔들이 난 것도 억울한데 네티즌들의 무관심에 적잖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게 더 가슴 아팠어요" 박휘순은 "그 기사를 계속 지켜봤는데 3일이 지나니까 그제서야 `끼리끼리 노네` 라는 악플이 하나 달리더라"고 말해 방송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맨 오지헌 역시 가수 별과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은 먼저 "나도 가수 별과 스캔들이 났었는데 별과는 그냥 친한 친구 사이다"고 못 박은 후, "내 기사에는 `오지헌씨 너무 웃겨요` 같은 기사와 전혀 상관없는 리플만 달렸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람들이 자신의 열애설은 아예 의심조차 않더라는 얘기니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한편 오지헌과 별은 연예인 기도모임인 '미제이' 에서 길건, 소이, 자두, 린 등과 함께 기도하며 친분을 다져온 사이로 알려졌다.

별은 이날 4집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 뮤직비디오만큼은 제가 직접 출연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자로의 데뷔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어찌 감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