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내년 여름 개봉된다.

워러브라더스는 22일(현지시간) 해리 포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2007년 7월13일 일반극장과 아이맥스극장에서 동시에 개봉된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는 2004년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지난해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역시 일반 극장과 아이맥스 극장에서 개봉했다.

아이맥스 측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워너브라더스와 다시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이맥스에서 상영된 두 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총수입은 3천400만 달러였으며 새 영화도 막강한 흥행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지난해 아이맥스영화관에서만 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아이맥스 흥행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아이맥스영화관 상영을 위해 3D 작업을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워너브라더스는 '수퍼맨 리턴즈'와 애니메이션 '개미 불리'의 경우엔 입체적인 3D 작업을 부분적으로 해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선보인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는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톰슨, 루퍼트 그린트가 다시 해리, 헤르미니언, 론으로 출연하며 랄프 파인즈가 악당 볼디모어로 나온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미 6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의 준비에 착수했으며 작가 J.K.롤링즈는 7번째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출판사 브룸스버리에 따르면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소설은 2007년 이전에는 출판되지 않을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