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영화관용 통일홍보 영상물의 시사회를 갖고 이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공동경비구역에서 공동번영구역으로'를 콘셉트로 한 이 영상물은 개성공단에서 함께 근무하는 남북 근로자들의 모습을 통해 개성공단이 남북 공동번영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손예진은 지난 달 21일부터 1박2일간 개성공단에서 이뤄진 홍보물 촬영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


이날 시사회 후 손예진은 "오늘 다시 보니까 기분이 벅차다.


어느 촬영보다 의미있는 촬영이었다"면서 "개성공단 같은 곳이 번창해서 남북이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뒤 수십명의 취재진을 향해 "이 방이 생긴 이래 언론인이 가장 많이 온 것 같다"면서 "손예진씨가 이런 CF에 출연하려면 몇억원은 받아야 할텐데 무료로 추운 날씨에 고생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30초와 1분 분량으로 각각 제작된 홍보영상물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중심가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