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제작 필름있수다)이 31일 전국 관객 8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개봉 89일 만이다. '웰컴 투 동막골'의 투자ㆍ배급사 쇼박스는 1일 "개봉 89일째인 10월31일까지 전국 관객 800만2천5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천만명을 넘어선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와 820만명을 기록한 '친구'에 이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성적 4위의 기록이다. '웰컴 투 동막골'은 현재 전국 18개의 스크린이 남아있는 상태. 이 때문에 애초 기대했던 '친구'의 기록 경신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전쟁 당시 외딴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한국군과 인민군, 연합군 소속 미군이 한데 모여 이념을 초월한 인간애를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웰컴 투 동막골'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감동과 재미로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