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걸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선영이 지상파 TV MC로 데뷔한다. 김한종 SBS 스포츠제작부장은 "이선영이 5월 4일부터 'SBS 스포츠 중계석'의 진행을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선영은 배기완 아나운서와 진행을 맡게 된다. 이선영은 현재 온라인 상에 1만 7천명이 넘는 팬이 가입한 팬카페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매끄러운 말솜씨 때문에 팬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여기에 이선영이 스포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터스포츠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SBS가 MC로 전격 발탁했다. 이선영의 합류와 함께 'SBS 스포츠 중계석'은 분석 뉴스와 화제 뉴스에 보다 집중하는 등 종합매거진 성격을 강화한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45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 봄 개편에서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10분으로 방송 분량도 늘어났다. 한편 레이싱걸 출신으로는 이선영에 앞서 오윤아가 방송계에 먼저 진출해 탤런트와 CF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