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만 반짝 관심을 받는데 그쳤던 한국 실업 핸드볼의 전경기가 안방 TV를 통해 중계된다. 케이블ㆍ위성 방송사인 KBS SKY는 오는 15~21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2005 코리안리그 실업 핸드볼대회' 전기리그 전경기(12경기)를 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KBS SKY는 지난 2월 18일 실업핸드볼연맹과 주관 방송사 조인식을 체결한 바 있다. KBS SKY는 "그동안 핸드볼 등 아마추어 스포츠는 막대한 중계료를 지불하는 해외 스포츠나 일부 프로 스포츠에 밀려 편성시간 조차 잡기 힘든 현실과 지상파 방송에 비해 직접적 시청률과 광고 제약을 받는 케이블ㆍ위성 방송시장을 감안할 때 이번 중계 결정은 공영 방송사 전문채널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5일 오후 1시 부산시설공단 대 삼척시청의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남자부 4개 팀과 여자부 6개 팀이 출전, 전기리그 남녀 우승팀을 가린다. KBS SKY는 개회식을 비롯해 전경기를 스포츠전문채널 KBS SKY스포츠를 통해 중계하며 21일 남녀 마지막 경기와 폐회식은 KBS와 함께 중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