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성재가 7일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 도쿄 등지에서 열리는 '제1회 한류영화제'의 한국 대표 배우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제1회 한류영화제'는 9일부터 한달 동안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지에서 열린다. 일본의 영화 수입사인 SPO가 기획한 행사로 모두 22편의 한국 영화가 한꺼번에 소개된다. 이성재는 김하늘, 송승헌과 호흡을 맞췄던 영화 '빙우'가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택돼 한국측 대표 배우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 그는 7, 8일 팬 미팅 행사와 언론사 인터뷰 등을 갖고, 9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식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오사카에서도 무대 인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성재측은 "단순히 행사에만 참석하는 게 아니라,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도 일본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이끌어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