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유리화'(극본 박혜경, 연출이창순)가 2월 7일부터 니혼TV 위성방송(NTV-BS)을 통해 방송되는데 이어 3월 30일부터는 같은 방송사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된다. 운군일 SBS 드라마국장은 28일 "`유리화'는 한ㆍ일 동시방영작이라는 의의가 있는 드라마인데 NTV측이 위성채널에서 방송후 곧바로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방영중이거나 방영한 드라마는 대부분 짧게는 1년, 길게는 5-6년전 작품들이다.'유리화'의 경우 한국에서 종영한 지 나흘만에 일본에서 방영된다. 운 국장은 이어 "김하늘, 이동건, 김성수 등 출연배우들이 한국에서 촬영이 끝나자 마자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유리화' 조기 종영 논란에 대해 "예정대로 2월 3일 끝나는 게 맞다. 설 연휴 기간에는 특집극이 방영되고, 차기작 `홍콩 익스프레스' 첫 방영 일자가 당초부터 2월 16일로 잡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