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현정 주연의 SBS 특별기획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일부가 충남 당진지역 바닷가로 확정됐다. 당진군은 14일 봄날 제작사인 ㈜사이더스HQ사와 봄날 일부를 관내 바닷가에서 촬영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더스HQ사는 오는 20일부터 석문면 난지도와 도비도, 왜목마을,석문간척지 갈대숲 등에서 이 드라마를 촬영, 23일부터 방영하게 된다. 민종기 군수는 "봄날이 인기를 끌면 관내에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드라마가 계획대로 촬영될 수 있도록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혼과 함께 모습을 감췄던 톱스타 고현정이 10년만에 주연으로 출연해 주목을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외딴섬 보건소장의 의붓딸로 자란 섬처녀(고현정)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지진희), 그의 이복동생(조인성) 사이의 삼각관계를 다루는 멜로드라마로, 처음 방영된 지난 8일 전국시청률이 27.8%를 기록했다.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