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채널 캐치온은 11-14일 오후 11시에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묶은 '퀴어 영화제'를 마련한다. 11일에 방송되는 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는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두 남자와 이 둘 사이에 등장한 여자가 만들어내는 삼각관계를 로드무비의 형식으로 그려낸영화로 정찬과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리사 초로덴코 감독의 데뷔작인 '하이 아트'는 사진잡지의 부편집장인 시드가위층에 사는 사진작가 루시와 만나 갈등을 겪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로 12일에 전파를 탄다. 동성애자 남편과 그의 아내, 그의 남자친구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김응수 감독의 영화 '욕망'은 13일에, 사무라이들의 동성애를 다룬 일본의 거장 오시마 나기사감독의 '고하토'는 14일에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