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갯짓에 여선생이 무릎을 꿇었다. 애쉬튼 커쳐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나비효과'가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나비효과'는 11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에서 전주 1위였던 라이벌 `여선생 vs 여제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주말 이틀(27-28일)간 7만5천461명(42개 스크린)을 모았으며, 28일까지 전국 누계는 66만명(142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2위는 한계단 내려앉은 `여선생 vs 여제자'. 서울 이틀간 4만8천163명(47개)이 봤다. 전국적으로는 28일까지 234개 스크린에서 80만7천625명이 들었다. 최루성 멜로 영화 `노트북'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개봉한 `노트북'은 28-29일 서울에서 4만4천명(37개 스크린)이 들어 `여선생 vs 여제자'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바람몰이에 비해 지방 스코어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전국 14만1천명(145개 스크린). 4위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서울 주말 이틀간 4만2천명을 모았다. 28일까지 전국 누계는 235만5천명. 개봉 4주차임에도 여전한 인기로 서울 45개, 전국 198개 스크린을 유지했다. 그 뒤는 주말에 서울에서 3만1천명이 본 `이프 온리'(20개 스크린)가 이었다. 전국 누계는 70개 스크린, 85만명. 한편 도쿄 프리미어를 개최하며 관심을 모았던 `DMZ, 비무장지대'는 서울 주말 이틀간 1만3천명(25개 스크린)을 모으는데 그쳤다. 전국 누계는 7만3천명(120개 스크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