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화려하게 데뷔한 대형 신인 가수 테이(본명 김호경.23)가 올해 말 2집 음반 발표 쇼케이스를 겸한 대형콘서트를 마련한다. 테이는 오는 12월 30일 오후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쇼케이스를 겸한 대형콘서트 `Hey- the tei 그에게선 향기가 난다'를 열고 본격적인 2집 활동에 돌입한다. 테이는 올해 초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란 발라드로 깊이있는 음색을 선보이며 16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록밴드 `靑山가리'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팝발라드와 솔, 데스메탈과 하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마한 바 있다. 가수로는 드물게 이미 CF계에서도 LG텔레콤, SK의류 아이겐포스트, 두루넷 등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기대주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데뷔 전부터 세계적인 기업리바이스와 나이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테이는 이번 공연에서 데뷔앨범 수록곡을 개성있게 편곡해 새로운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월 10일께 발매될 2집 수록곡 역시 공연장에서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교시절 불러온 헤비메탈 음악과 함께 선배가수인 이승환, 조성모, 신승훈 등의 모창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테이는 "데뷔후 제 이름을 걸고 공연을 해 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면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게스트로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R&B 가수 혜령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테이는 공연 직후 2집 타이틀곡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투표로 선정,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