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서울 성북구 돈암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현승,www.mjsen.co.kr) '장르의 상상력展'이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 미쟝센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5개 장르별 섹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단편 영화제. 이번 영화제는 경쟁부문 진출작 57편을 비롯해 모두93편이 출품된 가운데 주말 좌석이 전회 매진되는 등 관객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서 장르별 심사위원단(이현승ㆍ박찬욱ㆍ김성수ㆍ장준환ㆍ오승욱ㆍ이재용ㆍ류승완ㆍ봉준호ㆍ김지운ㆍ허진호)과 명예심사위원단(이영애ㆍ류승범ㆍ문소리ㆍ봉태규ㆍ윤진서ㆍ송강호ㆍ박해일)은 ▲'잘돼가? 무엇이든'(감독 이경미, 비정성시) ▲'길 위에 연. 날다'(김영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남성의 증명'(윤종빈,희극지왕) ▲'절귀'(박시원, 절대악몽) ▲'올드보이의 추억'(김민석, 4만번의 구타)등 부문별 최우수작품상 5편을 선정했다. 또 심사위원특별상은 '감상과 이해, 청산별곡'(이상근), '올레그'(김민성), '폴라로이드 작동법'(김종관), '어느날'(박준형) 등이 받았다. 연기부문 상은 '잘돼가?무엇이든'에 출연한 서영주ㆍ최희진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수상작 명단은 ▲촬영상 '핑거프린트'(촬영 엄혜정) ▲관객상 '언덕 밑세상'(감독 서유민) ▲시나리오상은 '인비져블1: 숨은 소리 찾기'(유준석), ▲시각효과 연출상 '편대단편'(지민호), ▲The Best of Moving Self Portrait 2004상 '갈증'(이경식)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