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의 신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21일 스위스에서 막을 올릴 제1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의 장편극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프리부르 영화제는 2000년과 2002년 전수일 감독의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와박기용 감독의 `낙타(들)'에 각각 최고 영예인 황금시선상을 안겼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는 김미례 감독의 `노동자가 아니다'가 초청됐고 이윤택감독의 `오구'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박은교 감독의 단편영화 `자전거 경주'는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