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막을 내리는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4부를 남겨 놓은 `대장금'은 장금(이영애)이 임금의 주치의 자리에 오르면서 민정호(지진희)와의 사랑이 이뤄질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출자 이병훈 PD에 따르면 `대장금'은 장금과 민정호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임금 주치의가 된 장금은 중종(임호)이 세상을 떠나면서 위기를 맞지만 중종과 문정왕후(박정숙)의 특별한 배려로 목숨을 건진 뒤에 한 시골 마을에서 민정호와의 사랑을 이루게 된다. 장금은 의원을 열어 의술을 베풀고 민정호는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가꿔 가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획단계에서 계획한 중국의 한 마을에서 소문난 여의로 살아가는 장금의 모습은 촬영 일정 등을 고려해 국내의 한 마을에 정착하는 것으로 그려지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은 종영일인 23일까지 제주도 촬영을 강행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그려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