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7집 앨범 `Live Wire'의 수록곡 2곡이MBC에 이어 KBS.S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지상파 3사를 통해서는 들을 수없게 됐다. KBS는 29일 심의회의를 열어 "수록곡 중 `f.m 비즈니스'와 `Victim'이 욕설과낙태, 살인 등 방송에 부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들 곡에 대해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SBS도 같은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했다고 심의실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앞서 MBC는 28일 심의회의에서 "`f.m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어 욕설이노출됐고 `Victim'의 경우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아이'란 가사가 낙태를 묘사했으며 `넌 넥타이에 목졸린 채 구토를 하는'이란 부분이 살인을 연상케 한다"며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로써 `f.m 비즈니스'와 `Victim'은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서는 들을 수 없게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