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말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이 49.9%에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극장을 찾은 서울지역 관객은 모두 3천956만1천404명으로, 이중 49.94%에 해당하는 1천975만5천155명이 한국영화 관객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8%보다 약 4.1% 포인트 높아진 수치. 반면 미국 영화는 지난해보다 4.8% 포인트가 하락한 42.9%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두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늘어난 7.2%였다. 한편 10월 한 달 간 70.2%로 치솟았던 월별 점유율은 11월 49.6%로 내려가 안정세를 찾았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가 각각 20.6%와 18.7%로 수위를 다퉜으며 워너브라더스(8.9%), 청어람(8.4%), 월트디즈니(7.4%), 콜럼비아(5.7%), 코리아픽쳐스(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