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씨와 제작자 심재명씨가 젊은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젊은 영화감독 모임인 '디렉터스 컷'은 스크린쿼터 지키기에 공헌한 안성기씨와'바람난 가족'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올해의 영화인' 공동수상자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감독상은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씨가 차지했으며 신인 감독상에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씨가 받았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송강호(살인의 추억), 여우주연상은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와 '장화,홍련'의 염정아가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남녀신인배우상의 영예는 임수정(장화,홍련)과 봉태규(바람난 가족), 박해일(질투는 나의 힘)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수상작 선정에는 이현승, 허진호, 박찬욱, 민규동, 류승완 등 48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