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관객을 정확히 집계할 수 있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내년 1월1일부터 가동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전산발권시스템을 운영하는 전국 8개 전산망사업자와 3백여 극장들을 대상으로 영진위의 통합전산망 가입 신청서를 받아 내년부터 영화관 입장객을 집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배급사마다 발표하는 관객 통계가 다르고 입장 수익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어 효과적인 투자와 배급,합리적인 수익 배분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통합전산망이 가동되면 이같은 문제점이 일부 해결된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전산망사업자들은 영진위가 운영하는 통합전산망 시스템과 연결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 가입자격을 얻게 되며 이들 사업자가 만든 전산발권 시스템을 채택한 극장들은 신청 즉시 가입이 허용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