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첫손에 꼽았다. 영화홍보사 이노기획이 `실미도' 홈페이지(www.silmido2003.co.kr)와 다음, 네이버, 넷마블, 맥스무비 등를 통해 이용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31인에게 영화 `실미도'를 보여줍시다"란 주제 아래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노무현 대통령은 4천268표를 얻었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을 추천한 네티즌은 2천112명이었고 국민타자 이승엽(1천528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천362명),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1천151명),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7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병렬 한나라당 총재, 손석희 MBC 아나운서,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가수 서태지, 추미애 민주당 최고위원, 메이저리거 김병현,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가수 윤도현, 가수 보아, 김대중 전 대통령, 골프선수 박세리, 가수 이효리,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조영길 국방부장관,소설가 이문열, 월드컵전사 홍명보, 전 축구선수 차범근, KAL기 폭파사건의 김현희,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 히딩크,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MBC 앵커 엄기영, 소설가 김진명,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31명 안에 들었다. 이노기획은 이들 31명에게 특별시사회 초청장을 발송해(고인이나 해외거주자 등은 제외) 북파공작원들의 비극적 실화를 담은 `실미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24일 개봉에 앞서 18일 오후 8시 경에는 CGV의 7개 도시 9개 체인점에서 2천석 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15일부터 CGV 홈페이지(www.cgv.co.kr)를 통해 예매하며 캠코더, DVD 플레이어등을 선사하는 대규모 경품행사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