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8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iTV `노랑부리 백로', CBS 라디오 `21세기 보육 백년지대계', 중앙방송 `어느 탈북자들의 자본주의 실험' 등 세 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iTV의 `노랑부리 백로'는 천연기념물 361호인 노랑부리 백로를 장기간 관찰해생태의 흐름을 영상으로 포착해 내고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필요성을 환기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 라디오 `21세기 보육 백년지대계'는 열악한 국내 보육현실과 후진적 보육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국의 사례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맥상과대안을 설득력있게 제시한 점이 인정됐다. 중앙방송의 `어느 탈북자들의 자본주의 실험'은 제2의 고향에 탈북자 정착촌을만들기 위해 대관령식품이란 주식회사를 차린 탈북자들의 실패와 좌절, 재활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 정부의 탈북자 대책수립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점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2시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mingjo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