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원 감독의 `One Fine Day'가 지난 13일 산티아고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칠레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고 독립영화 전문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8일 밝혔다. 하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작품이기도 한 이 영화는 직장에서 해고된 남자가 하루 동안 아내를 대상으로 품는 환상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서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