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TV는 KBS와 SBS 측이 방송한 프로그램이 자사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판단, 양 방송사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면질문을 팩스로 전달했다고 14일 말했다. 후지TV는 질문서에서 KBS `스펀지'와 SBS `TV장학회'가 자사의 `트리비아의 샘'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는 점을 표명하고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후지TV는 이어 양 방송사가 이 문제에 대해 이달 말까지 성의있게 답변해주기를기대한다는 내용을 질문서에 덧붙였다고 말했다. 후지TV 관계자는 "회신을 받은 후 추가적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의 모 프로덕션 측과 `트리비아의 샘'의 판매를 위한 교섭을 벌이고 있었으며 또 적극적으로 해외 판매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비교적 신속히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