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일선 감독의 '플라스틱 트리'가 20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제52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 국제영화제(Mannheim-Heidelbe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어릴 적 기억으로 성 불구가 된 남자 수(김인권)와 동거녀 원영(조은숙) 앞에매사 자신만만한 수의 옛 친구 병호(김정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월 국내 극장가에서 상영됐다. 올해 '만하임…' 영화제에는 히로키 류이치의 일본영화 '바이브레이터'와 바히드 무사이안의 '침묵의 바다' 등 23편의 영화가 진출했으며 라울 루이즈 회고전, 영저먼 시네마 등이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