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제3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 다섯 편의 한국 단편이 초청됐다.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올해 시체스 영화제에는 장형윤 감독의 '편지'가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더 뉴스페이퍼'(The Newspaperㆍ방의석, 권택화)와 '메이크 어 스마일'(Make a smileㆍ서인경),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ㆍ전영찬), '비하인드 스토리'(Behind storyㆍ김미경)는 애니맷(Anima't)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시체스 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권위있는 영화제로 장편 중에는 '장화,홍련'(김지훈)과 '아카시아'(박기형)가 공식경쟁부문 '판타스틱'(FANTASTIC)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임아론 감독의 '엔젤'을 비롯해 '일곱살'(김상남), '폴링'(전영찬), '冬'(정진희,동그라미), '비둘기'(강만진)는 27일 개막하는 대만의 금마장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홍재희 감독의 '먼지'는 13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빈터투어 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