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타워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아태지역 국제영화방송노조(UNI-MEIㆍUnion Network International - Media Entertainment International)는 지난 30일 스크린쿼터제 축소 및 폐지 반대와 공영방송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스크린쿼터제는 한국의 시청각과 영화산업의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기위한 필수조건이며 주권국가의 문화정책은 국제통상협정에서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2005년에 체결될 '문화다양성협약'의 발효를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공영방송 KBS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안정적 재무구조는 공익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공영방송의 존립 기반이므로 현행 수신료 징수 방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지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방송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KBS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ㆍ홍제성 기자 bkkim@yna.co.kr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