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004 예비사원 공채에서 지방대 할당제와장애인 우대정책의 시행으로 지방대 출신자가 49명, 장애인이 4명 합격했다고 29일밝혔다. 전체 합격자 137명 가운데 지방대 할당제에 따른 지방대 출신자수가 당초 선발키로 했던 25명보다 7명이 늘어난 3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권에서도 17명의 지방대 졸업자가 합격해 전체 인원의 36%인 49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최근 수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프로듀서와 기자, 아나운서 분야에 각각 17명, 10명, 4명이 합격했다. 장애인은 3년 전 한 명이 마지막이었으나 올해 4명이 합격했다. 이는 필기시험가점 비율을 만점의 10%로 높이고 실무능력평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인원에 관계없이추가 선발한 결과로 KBS는 풀이했다. 여성 비율도 높아 전국권 일반기자 7명 중 4명이 여성이 선발됐으며 충청ㆍ강원권 PD와 영남권 기자의 여성 비율이 각각 83%와 100%를 차지했다. KBS는 이번 공채에서 지방대 할당제, 장애인 우대정책 등을 도입하고 거주지와출신 학교를 심사위원에게 공개하지 않고 면접을 실시했으며 입사지원서 기재란에가족, 신체사항, 종교, 고교 출신지, 병역면제 사유 등을 제외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