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유미자가 클래식 성악곡을 팝, 재즈등 다양한 느낌으로 편곡해 담은 음반「아베 마리아」(포이보스)를 내놨다. 슈베르트와 카치니, 구노의 '아베 마리아',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사티의 '짐노페디' 등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신디사이저, 일렉트릭기타, 12대의 첼로 등을 사용, 새로운 분위기로 들려준다. 편곡에 론 브랜튼, 테너 임태경, 일렉트릭 기타 이은석, 첼로에 박은홍 김효진 임성은 백성희, 색소폰 구민상 등 여러 연주인들이 작업에 참여, 1년여간 1억5천만원의 제작비를 들였을 만큼 정성을 쏟아 만든 음반이라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 유미자는 경희대 음대 성악과, 이탈리아 보케리니 음악원을 나와 안양시립합창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면서「라 트라비아타」「춘향전」「아이다」등 오페라와 MBC가곡의 밤, 청주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다수의 음악회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