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59)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오는 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올해 문화훈장 수상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강 교수는 1964년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도미, 줄리아드 음대에서 고(故) 도로시딜레이를 사사하고 1979년부터 지금까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장영주, 길샤함, 김지연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양성해냈다. 또 1995년에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 솔로이스츠'를 창단, 세계 정상급실내악단으로 발전시키는 등 음악계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20일 대구 문예회관에서 개최되는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강 교수는 지난달에도 미국 워싱턴 소재 음악단체인 '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로부터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 '공로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