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울판화미술제 2003'이 ㈔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로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서울판화미술제는 국내외 화랑 및 공방들이 기획하는 아트페어, 애니메이션 특별전, 'BELT2002' 선정작가전과 디지털 판화전으로 진행된다. 아트페어에는 갤러리현대,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예맥화랑, 프랑스의 갤러리드리 등 국내외 21개 화랑이 참가하여 곽남신, 김구림, 김창열, 박서보, 서세옥, 오이량, 이우환, 임영재 등 한국작가와 앤디 워홀, 요셉 보이스, 피카소, 호안 미로,소토 등 외국작가 총 180여명의 작품 750여점을 출품한다. 또한 나이테판화공방, 서울판화공방 등 9개 공방에서 강행복, 권옥연, 심재연,이기봉 등 국내에서 활동중인 작가 30여명의 판화 250여점을 내놓는다.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술과 영상의 만남을 추구해온 실험 애니메이션 작가들의영상작품과 제작에 사용된 관련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김 준, 손기환, 윤여걸, 이애림 등이 참여한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BELT 선정작가전'은 신인판화작가를 발굴하고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BELT2002'에최종 선정된 윤유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판화전은 판화작가 정상곤의 디지털 판화를 소개하고 판화 전문가와 함께디지털 판화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이다. 매 2003번째 유료 입장객에게 오리지널 판화작품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초ㆍ중ㆍ고 2천원, 단체(20인이상) 1천원씩 할인. ☎518-6323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