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부터 100일간 을숙도 문화회관 잔디광장 등지에서 열릴 `2004 부산조각프로젝트' 출품작들이 제작에 들어갔다. 7일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04 부산비엔날레 조각프로젝트 출품작' 20점(석조 7점, 철조 9점, 브론즈 4점)이 확정됨에 따라 이 가운데 석조각품 3점이 6일부터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소재 석조 사업장에서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제작에 참여하는 작가는 이탈리아의 저명 조각가 피노티, 한국의 이종빈.김창곤씨 등 3명이다. 한국 작가 2명의 작품은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피노티의 작품은 작품기획서와 제작계획서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피노티의 작품 제작 전 과정이 인터넷을 이용한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서이뤄지는 등 이색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조각프로젝트 제작과정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개, 시민이 작가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조각프로젝트 작품 모형전은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시청 등에서 열리며 완성 작품은 2004년 5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100일간 을숙도 문화회관 등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