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 김이 11일부터 내년 초까지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국 투어를 갖는다. 내년으로 데뷔 45주년을 맞는 패티 김은 지나온 가수의 길을 회고하고 50주년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에서 투어 제목을 애창곡 `My Way'의 노랫말인 `I did it My Way'로 정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9월의 노래', `가시나무새','서울의 모정' 등 대표 히트곡뿐 아니라 조용필의 `허공', 나훈아의 `갈무리' 등 다른 가수의 히트곡도 패티 김의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정택 단장 지휘의 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가수로 데뷔한 둘째딸 카밀라가 패티김과 듀엣으로 축하곡을 부를 예정이다. 첫 공연은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두 번 열리며 대전(18일), 제주(11월 1일), 창원(8일), 대구(30일), 여수(12월 11일), 부산(13일), 울산(21일), 인천(30일) 등에 이어 내년 3월중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02)783-0114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