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TV를 보면서 피자나 치킨 꽃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는 6일 데이터방송 사업자인 ㈜아카넷TV(www.acanetv.com)와 TV주문 서비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TV주문 서비스는 영국을 비롯한 일부 디지털방송 선진국에서는 정착돼 있는 쌍방향 방송 서비스로 LG홈쇼핑 CJ홈쇼핑 등 TV홈쇼핑이나 향후 도입될 T커머스(Commerce)와는 다른 형태다. 위성방송 가입자가 TV 화면에 나타나는 피자 치킨 꽃 등 각종 상품 가운데 원하는 것들을 선택해 주문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가맹점이 상품을 가정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위성방송 시청자들은 스카이라이프의 쌍방향 방송인 '스카이터치(SkyTouch)'의 'Sky 주문서비스'를 통해 TV를 시청하면서 리모컨 조작만으로 피자 치킨 꽃 등 간단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