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는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26~30일 서울 충무로 스카라극장과 매직시네마 등 2곳에서 `제4회 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라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6일 오후 7시 인권위원회에서 기획.제작한 인권영화 1호 `여섯개의 시선'을 개막작으로 가문의 영광, 오세암, 바람난 가족 등 모두 34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각 영화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진동을 통해 음향을 느낄 수 있는 첨단FM 청취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02-871-4857~9)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