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들의 영화축제인 제4회장애인 영화제가 2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스카라 극장과 매직 시네마에서 5일 일정으로 개막한다. 영화제 기간 이들 극장은 자막, FM 청취 시스템, 화면 해설 서비스, 휠체어 리프트와 도우미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 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없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장애인 영화제의 개막작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하고 임순례, 박찬욱 감독 등 6명이 연출한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다. 이밖에 '묻지마 패밀리',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바람난 가족', '오세암', '장화, 홍련', '똥개' 등 장편 17편과 단편 및 애니메이션 9편, 사전 제작 지원작 3편 등 모두 2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비장애인 장애 체험 이벤트관이 운영되며 '영화 속에 나타난 장애인상에관하여'란 주제로 별도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스카라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갈갈이 3형제 박준형, 이승환,정종철 등이 참석해 개그콘서트를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하루 네차례 상영되며 입장료는 무료. 문의 ☎(02)871-4405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