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선구자의 작곡가 조두남(趙斗南.84년 작고)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조두남성악 콩쿠르 및 기념콘서트가 내달과 오는11월 경남 김해와 마산에서 열린다. 15일 김해문화센터 및 마산소년소녀합창단에 따르면 내달 25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조두남성악 콩쿠르 예선대회를 치르기로 하고 같은달 20일까지 초등저.고학년, 중등, 고등, 일반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또 본선대회는 오는 11월2일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부문에 따라 동요, 조두남곡 1곡과 한국 및 외국가곡, 오페라 등으로 실력을 겨루게 되는데 대상을 포함한 31명의 수상자에게 모두 1천만원의 상금이주어진다. 시상식과 수상기념 콘서트는 조 선생의 추모일인 오는 11월7일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콩쿠르는 1, 2회 대회때처럼 9월에 개최하려다 시민단체에 의해 조 선생의친일 행적 논란이 제기되는 바람에 내달과 11월로 미뤄졌다. 김해문화센터 주정화 관장은 "내년부터는 미국과 중국 등지서 활동중인 조두남선생 제자와 성악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음악제의 수준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김해문화센터(☎05ㅁㅁ5)322-1900)로 연락하면 된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