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한글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TV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어린이TV 대교방송에서 1년간 총 104편이 방송될 '빨간코 알루'(월-토 오전 8시20분)는 3∼5세를 대상으로 한 한글놀이 교육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총체적 언어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의견과 엄마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와 연구를 통해 제작했다고 어린이TV는 설명했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유아들의 특성을 살려 리듬감을 살리거나 재미있는 놀이로 한글을 익히도록 했으며 캐릭터 만화 등으로 자연스럽게 책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제작진은 말했다. 아이들은 숨기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알루, 알루를 찾으러 다니는 까루와 다루등 캐릭터들을 보며 한글을 배운다. 연출을 맡은 윤지숙 프로듀서는 "대략 1년간 유아들의 버릇이나 행동을 관찰해알루 등 캐릭터를 제작했다"며 "우리 아이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2년간의 기획을통해 세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