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27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서울연세대 대강당에서 `2003 이승철콘서트-황제'라는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갖는다. 18년 전 록그룹 부활의 리드싱어로 `희야'를 히트시킨 이승철은 솔로로 전향한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마지막 콘서트', `소녀시대', `방황' 등을 잇딴 히트곡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이승철은 13년만에 결성된 부활의 멤버로 `네버 엔딩 스토리'를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 앨범은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30만 장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국 투어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황제'에는 오직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폭발적인 록음악에서 감성적이고 편안한 발라드,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의 곡,대중적 댄스뮤직까지 18년간 음악인생을 망라한 다양한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그의 모습과 독특한 입담도 관객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02)337-8474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