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광복절 프로그램인 `특별기획평양 노래자랑' 공연이 11일 오후 평양 모란봉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코미디언 송해 씨와 북측 여자방송원의 공동사회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전국노래자랑' 평양공연에는 평양시민 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노래솜씨를 뽐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 주현미 씨는 남측 가수를 대표해 `해뜰 날' 등 히트곡을각각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요와 민요,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가 울려퍼져 남북주민들사이의 민족적 동질성 회복과 일체감 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BS와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공동 연출ㆍ제작했으며 북측은 악단과 중계기술진등 70여 명과 중계차 등을 지원했다. 이날 무대는 15일 저녁 7시 30분 KBS 1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조선중앙TV도 이날중 녹화방송한다. `평양 노래자랑' 제작팀은 12일 저녁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로 귀환해 13일기자회견을 갖고 평양공연의 소회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ㆍ홍제성 기자 jungwoo@yna.co.kr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