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5월 초에 열린 제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2003)의 생산유발효과가 93억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시민단체 '열린 전북'과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소장 이정덕)이 발표한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제적 효과분석'에 따르면, 제4회 부산영화제의 생산유발 효과는93억 5천만원이며 부가가치유발 효과도 44억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의 1인당 관람비용은 평균 21만 2천원으로 외지 관람객이23만 1천원, 도내 관람객이 18만 8천원인 것으로 이 보고서는 연구소 실시 설문조사를 근거로 전했다. 외지인의 경우 영화제 때 전주에 체류하는 날은 평균 3.4일로, 1일 평균 6만 8천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영화제의 생산유발효과는 전주시에서 받은 예산 9억원의 10배에 이른다"며 "이미지 제고로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까지 감안하면 연 100억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