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슬픈 호러영화' '장화, 홍련'(제작 영화사봄, 마술피리)이 다음달 15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국가에서 동시개봉한다. 영화사 봄은 "이들 국가는 지난 칸 영화제에서 스틸 사진만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 지역의 관례가 본국 개봉 1년 이상 지나서 개봉하는 것이지만 현지의 관심이 높아 본국보다 두 달 정도 늦게 개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자매(임수정, 문근영)가 새어머니(염정아)와 아버지(김갑수)가 사는 집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화, 홍련'은 지난 달 13일 개봉 후 25일만인지난 7일 전국 3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