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시사실에서 이대근의 대표영화 다섯편을 모아 '한국의 명배우 초대전'을 개최한다. 1943년 서울 출생인 이대근은 1970년대 액션영화 전성기 시절에는 암흑가 보스로, 80년대 토속 에로물이 유행할 때는 '강한 남성'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이번 초대전에는 '제3부두 고슴도치'(감독 이혁수) '만날 때까지'(조문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정진우) '연산군'(이혁수) '석양의 10번가'(강대진) 등이 하루 한 편씩 상영된다. 첫날 상영이 끝난 뒤 배우와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02)521-3147